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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꾹꾹이’ 흔적…1200년 전 고양이가 남긴 ‘유물’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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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1200년 전 고양이가 남긴 꾹꾹이 흔적이 주전자 조각에서 발견됐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지만 이 고양이는 거의 영원한 ‘꾹꾹이’ 흔적을 남겼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1200년 전 고양이가 남긴 꾹꾹이 흔적이 주전자 조각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양이가 남긴 역대 가장 오래된 꾹꾹이 흔적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성벽 바로 바깥에서 유적지를 발굴하던 연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연구팀은 발굴 작업 후 찾아낸 오래된 도자기 조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흔적을 발견했다. 점토로 만들어진 조각 앞 부분에 작은 발톱 모양이 확인된 것. 연구팀은 이를 고양이가 꾹꾹이하는 과정에서 남겼으며 발자국은 3 x 3㎝, 팔 부분은 2 x 1㎝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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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himon Gibson/Mt Zion Expedition


연구를 이끈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샬럿캠퍼스 고고학자 시몬 깁슨은 “아마도 당시 고양이가 일광욕을 하다가 가마에 들어가기 전 햇빛에 놓여있던 반죽된 주전자에 꾹꾹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고양이가 꾹꾹이하는 것을 기록한 가장 오래된 증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주전자는 보통 가정에서 물과 와인 등을 담는 용도로 사용됐으며 그 연대를 대략 9세기로 추정했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고양이는 다양한 이유로 앞발을 오므리고 펴며 꾹꾹 누르는 행동을 한다”면서 “아마 이 고양이는 따뜻한 햇볕아래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껴 이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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