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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병 북한군이 중국어를 유창하게?…가짜영상 SNS 확산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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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파병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영상으로 중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북한군이 대규모로 파병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 가짜 영상까지 확산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포스트는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몇몇 영상에 북한 군인이 생애 처음으로 러시아 군복을 입고 음식을 먹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영상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인텔리전스 프런트’라는 이름의 사용자가 3일 올린 것이다. 해당 계정에는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북한 군인이 제공된 음식의 다양성과 풍부함에 놀라움을 표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나는 들판에서 먹고있다. 이 고기를 봐. 큰 소고기, 인스턴트 라면...”이라는 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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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성향 텔레그램 채널에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북한군 병사의 인터뷰라는 영상이 올라왔으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해당 영상에 등장한 동양인 남성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가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중국어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키이우포스트는 “영상 속 남성이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영상이 촬영된 장소와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북한군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영상 속 남성이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인이라는 주장은 극히 가능성이 낮다”면서 “아마도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일부 중국인 용병이 직접 경험을 기록한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같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은 북한군의 파병 소식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친(親) 우크라이나 성향 텔레그램 채널에도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북한군 병사의 인터뷰라며 영상이 올라온 바 있는데 이 역시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지난달 북한군 장교 8명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첫날 모두 전사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 역시 증거가 없다”면서 “이같은 가짜정보는 우크라이나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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