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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여객기 코 부분 ‘푹’…연이은 ‘새떼 충돌’ 브라질 항공기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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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라탐 항공 LA3367편이 조류와 충돌한 뒤 파손된 모습. 제롬 카디에르 제공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가 브라질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아헨시아브라질 등 현지 언론은 골 항공 소속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한 뒤 긴급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으로 브라질리아에서 이륙해 상파울루 콩고냐스 공항으로 향하던 골 항공 여객기가 새 떼와 부딪힌 뒤 회항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것은 불과 사흘 전과 17일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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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떼와의 충돌로 라탐항공 LA3367편의 조종석 옆 부근이 심하게 긁힌 모습이 보인다. 제롬 카디에르 제공


앞서 20일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을 출발해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공항으로 향하던 라탐 항공 LA3367편이 조류와 충돌한 뒤 리우데자네이루로 돌아갔다. 충격적인 점은 기체 상태다. 처음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객기 맨 앞부분(노즈 콘·Nose cone)이 움푹 들어간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으로 새 떼로 인한 핏자국과 긁힌 자국까지 선명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케한다.

이에대해 라탐 항공 CEO 제롬 카디에르는 “또다시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면서 “크게 다친 사람없이 비행기는 무사히 돌아왔으며 적절한 보상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7일에도 라탐 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 충돌로 브라질 포르탈레자 핀투 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브라질 언론은 “남미에는 대형새가 많아 기체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당국이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로봇 매까지 동원해 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으나 계속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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