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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英 도심 한복판서 포착된 30m ‘악마 먼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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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한복판에서 높이 30m에 달하는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 엑스 캡처


영국 맨체스터 한복판에서 높이 30m에 달하는 거대한 ‘먼지기둥’이 발생했다. 폭풍우도 없는 화창한 날에 별안간 회오리가 일면서 이상 기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흙먼지를 빨아들이며 하늘로 솟구치는 먼지기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연이어 올라왔다. 영상 속 먼지기둥은 마치 토네이도처럼 천천히 이동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도로 인근에서 발생해 근처 교통이 몇 분간 마비되기도 했다.

이 현상은 약 1분 동안 지속된 후 사라졌으며, 인명 피해나 별다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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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한복판에서 높이 30m에 달하는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 엑스 캡처


목격자들은 “바람이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에 이런 소용돌이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집 안이 어두워져 밖을 보니 거대한 먼지구름이 있었다”며 “토네이도인 줄 알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현상을 ‘먼지 악마’(Dust Devil)라고 불리는 회오리바람으로 설명했다. 회오리바람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서 상승 기류로 인해 주변 공기가 회전하면서 먼지와 잔해를 끌어들여 형성된다. 토네이도와는 달리 지면에서부터 위로 솟아오르며, 지속 시간도 몇 분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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