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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팔다리 다 보이는데?…러 군 ‘투명 망토’ 알고 보니 위험에 더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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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우크라이나군(왼쪽)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투명 망토.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이른바 ‘투명 망토’가 실제 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장에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코트와 담요가 오히려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투명 망토는 적의 열감지 센서와 적외선 광학 장치에 대응하는 위장 장비로, 야간 드론 공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야간 작전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그러나 투명 망토는 그럴듯한 이름 탓인지 역설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더 노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투명 망토가 잘못 제작된 것은 물론 사용법까지 제대로 숙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우크라이나군 63기계화여단의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비처럼 보이는 투명 망토를 입은 러시아군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같은 투명 망토를 착용해 거의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과 대비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망토를 입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또 다른 러시아군은 고품질의 열 담요를 착용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훈련이 부족해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이는 드론 촬영 영상에도 확인되는데, 망토 밖으로 군인의 머리와 팔, 다리가 다 드러나 오히려 자신의 위치가 더 드러난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지상전 연구원 닉 레이놀즈는 “러시아 군인들은 장비 사용법을 전혀 모르면서 무능하게 행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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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열화상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투명 망토.


앞서 우크라이나도 2023년 10월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투명 망토는 방열·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2.5㎏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망토가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열화상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하고 통합 환기 시스템으로 망토 내부에 가둔 더운 공기를 식힌다고 홍보했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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