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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에 나아졌다” 미국인 18%뿐…절반은 “오히려 더 힘들어”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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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여론조사 “트럼프 경제정책에 C등급 이하 75%…물가 대응엔 반대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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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로키마운트 이벤트센터에서 연설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살림살이가 실제로 나아졌다고 느끼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 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실시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현재 재정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오히려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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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식료품점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년 12월 13일.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특히 물가 대응에 대한 평가는 더 부정적이었다. 물가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4%, 반대는 66%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에 대한 체감 평가도 낮았다. ‘현재 미국 경제에 어떤 점수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C등급 이하를 선택했다.

이 가운데 낙제에 해당하는 F등급을 준 응답자는 24%, A등급을 준 응답자는 5%에 그쳤다.

◆ “현 경제 책임, 트럼프가 더 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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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2025년 1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로스앤젤레스 산불 대응 관련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고물가와 경기 상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47%는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2%였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고물가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로 돌리고 있지만, 유권자 다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내년은 나아질 것” 기대는 소폭 증가

다만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기대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내년 자신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7%로, 현재 상황이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18%)보다 9%포인트 높았다.

CBS는 “유권자들의 평가는 여전히 냉정하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경제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공존한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미국 성인 유권자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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