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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美 F-16 대체 왜 이래?…독일서 또 추락사고, 일주일 새 2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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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22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52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독일 공군기지에서 추락한 뒤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엑스 캡처, 미 공군 F-16 전투기 미 공군 제공


미 공군 소속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가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에서 추락했다.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한 데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52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독일 공군기지에서 추락하면서 조종사 한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독일 서부에 있는 스팡달렘 공군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던 F-16 전투기가 갑자기 추락했다.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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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52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독일 공군기지에서 추락한 뒤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엑스 캡처


당시 군용 항공기 4대가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이 중 2대는 스팡달렘 기지로 복귀하고 있었다. 복귀하던 F-16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나머지 항공기 3대는 인근 람슈타인 비행장으로 회항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택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 지역 당국은 “전투기가 빠르게 하강하다가 충돌한 뒤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도 “강한 충돌음이 들린 뒤 엄청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고 전했다.

F-16 전투기의 잇따른 추락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7일에도 추락 사고를 겪었다.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방위군 제149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정기 훈련 임무 중 추락했으나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

미 공군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고 전투기가 새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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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17일(현지시간) 텍사스 주방위군 제149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정기 훈련 임무 중 추락했다. 엑스 영상 캡처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당시 함께 훈련을 진행한 다른 전투기 조종사가 관제탑에 “내 편대원(사고 전투기 조종사)이 새와 충돌한 것 같다. 비상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워존은 “훈련에 참여한 다른 전투기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의 긴장된 음성이 이어졌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고 원인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F-16 전투기의 추락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훈련 비행의 특성이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일반적으로 전투기 조종사들은 평상시 임무보다 훈련 과정에서 저고도 비행, 공중전 기동, 야간 요격, 무장 투하, 고속 기동 등 기체와 조종사의 한계에 가까운 비행을 반복한다.

예컨대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F-16 사고에서는 야간 훈련 중 GPS 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가 편대 분리를 위해 기동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 상실을 겪은 뒤 지형과 충돌했다. 해당 사고는 항공기의 단순한 기계적 고장이라기보다는 항법 장비 문제와 기상, 편대비행, 조종사의 공간지각 상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

“미사일뿐 아니라 전투기도 역대 최저, 중국에 대응 못 해”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군이 보유한 전투기 규모가 중국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 뒤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셰리 빅스 하원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낸 기고문에서 “미국의 국방 전략은 공군력에 달려 있지만 현재 미 공군 전투기 전력은 창설 78년 역사상 가장 노후화하고 규모가 작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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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5 전투기. AP 연합뉴스


빅스 의원에 따르면 공군이 운용 중인 구형 전투기는 신형 전투기 도입 대비 약 2대 1의 비율로 퇴역했다. 이는 노후 전투기 퇴역 속도가 신규 기체 도입 속도보다 약 2배 빠르다는 의미다.

현재 공군의 임무 전투기 보유 대수는 미 의회가 법으로 명시한 최소 하한선인 1145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8 회계연도에는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은 전투기 62대(F-35A 38대, F-15EX 24대) 구매를 목표로 명시했다. 그러나 전력 안정화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빅스 의원은 미국의 전투기 부족 문제가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빠르게 전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중국의 역량 증강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이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 공군의 전투기 전력이 축소되면 국제적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중국의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여지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고가 발생한 기지가 미군의 중동 작전에 핵심적인 전략 기지라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스팡달렘 공군기지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중동 지역 공습 작전의 출발점으로 자주 사용돼 왔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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