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장마차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K-POP을 열창하는 게 삶의 낙이죠.”
한국사랑이 넘쳐 흐르는 한 일본인 기자의 블로그(daehanminguk.iza.ne.jp) 가 일본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산케이스포츠 문화보도부 차장으로 있는 우사미 아키히코(宇佐美 彰彦)씨가 이 블로그의 운영자. 그는 한류소식을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하고 싶어 이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블로그의 테마는 ‘나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블로그 홈에 태극기가 당당히 걸릴 만큼 한국을 향한 그의 사랑은 뜨겁다.
아키히코씨의 블로그는 한 온라인 뉴스사이트의 4600여개의 블로그 중 네티즌 조회수 10위안에 랭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그는 ‘욘사마의 태왕사신기, 한·일 동시 방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한국을 향한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태왕사신기’의 한국 방송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으면서 한국 언론들은 성급히 한·일 동시 방송이라 보도했어요.”
한국 사정에 밝은 그의 글을 읽고 네티즌들은 “한국어 공부 어떻게 했는지 알려달라.”, “한국의 최근 이슈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한다.
아키히코씨의 한국 사랑은 어떻게 시작 됐을까?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렸을 때부터 왠지 한국의 매력에 빠졌다.”며 “1988년 첫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00회 정도 한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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