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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유족의 품으로 간 강아지 美 전역 감동

작성 2007.05.28 00:00 ㅣ 수정 2007.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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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생전에 함께 한 강아지라서…”

최근 이라크에서 전사한 한 병사가 키우던 강아지를 유족들이 인도 받아 훈훈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초 이라크에 주둔한 미국인 저스틴 로린즈(Justin Rollins)병사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해 정성들여 키웠다.

그러나 얼마 후 저스틴 병사는 갑작스런 폭탄 테러로 사망해 강아지만이 홀로 남겨졌다.

유족들은 그 강아지를 찾아 달라고 소속부대에 연락, 부대원들은 강아지의 사진을 들고 수색에 나섰다.

부대원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강아지를 찾아 유족들의 품으로 인도했으며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저스틴 병사의 약혼녀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행복을 가져다 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품으로 오길 바랬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유족들은 전사한 아들을 기리는 뜻으로 강아지에게 ‘Hero’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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