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자인 케빈 리차드슨는 사자와 장난도 치며 수영도 하고 심지어는 사자의 콧등에 살포시 키스도 한다.
케빈 리차드슨과 교감을 나누는 이 사자들은 놀랍게도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길들여진 사자가 아니다. 개체수 보호를 위해 야생 동물 보호 지역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야생 그대로 살아가는 사자들이다.
리차드슨는 본래 인간 생리학을 전공했으나 그가 평생을 믿을수 있는 것은 동물이라는 생각에 12년전부터 이곳에서 동물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유달리 사자와 교감을 나누는데 마법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차드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자 한마리 한마리를 다르게 대하며 그들에게 말을 건다.” 며 “무엇보다도 각 사자들을 존중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보살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