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한국소개 中 대표 포털에 ‘야동’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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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百度)나 소후닷컴(www.sohu.com) 등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한국에 대해 설명한 정보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비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는 6일 백과사전에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고대 한국은 백제와 신라, 가야 등 3개국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삼국시대에서 고구려를 제외한 것으로 고구려사를 한국의 역사와는 무관한 중국사의 일부로 보고 있는 중국 역사관을 반영하며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또 조선왕조를 ‘이씨조선’으로 표현해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조선의 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며 우리 역사를 비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연도도 1919년이 아닌 1912년으로 잘못 기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연지리를 설명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하는 등 온통 오류 투성이였다.

이밖에 바이두는 한국의 정치를 소개하는 항목에서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중임이 가능하다’고 기재하고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의 이름도 전혀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토종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은 한국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대해 지난 2003년 이후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있으며 일부 해커들은 아예 음란동영상을 링크시켜 놓았다.

누리꾼들은 “바이두 사이트는 하루 방문 인원이 1억명을 넘는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가홍보를 하지는 못할 망정 오류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사이트가 음란동영상 사이트와 연계돼 있다는 것은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면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왜곡 시정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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