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이 한국과의 아시안컵 8강전 패배 후 다양한 경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란의 주요언론은 당초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두렵지 않다.”고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경기 후 대체적으로 “질만한 팀에게 졌다.”는 분위기다.
스포츠 전문뉴스 ‘이란스포츠프레스(IranSportsPress.com)’는 한국의 승리를 “한국의 ‘혼’이 되살아났다.”고 표현했다.
기사는 “베어벡 감독의 젊은 선수들이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노련한 이란팀을 넘어섰다.”(his youthful side were able to overcome an experienced Iranian squad that were considered favourites to lift the Asian Cup.)고 전하며 “이란 대표팀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랍권 통신사 MNA(Mehr News Agency)는 한국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을 부각시켰다. MNA는 “이운재의 뛰어난 활약으로 결국은 한국이 웃었다.”며 주장끼리의 맞대결에서 메디 마다비키아의 슛을 막아낸 것을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이란의 위성 뉴스채널 ‘프레스TV’는 한국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 열정적인 응원단을 꼽았다. 방송은 “가장 경험이 적은 김정우가 승부차기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이같은 침착함은 4000여명의 응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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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보도 분위기와 달리 이란 축구팬들은 자국 대표팀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란 네티즌들은 축구사이트 ‘페르시안풋볼’에 “한국은 극도로 약해진 팀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과 전술이었다.” 등의 글을 올리며 탈락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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