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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 “반 데 사르 한명이 첼시 눌렀다”

작성 2007.08.06 00:00 ㅣ 수정 2007.08.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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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맞수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시즌우승을 향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유는 5일(한국시간) FA컵 우승팀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반 데 사르의 신들린 선방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첼시의 새 이적생 플로랑 말루다 만회골로 1대 1로 팽팽히 맞선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반 데 사르가 첼시 키커들의 슛을 세번 연속 막아내는 경이적인 선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맨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팬들의 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인터 밀란과의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에 이어 맞수 첼시까지 꺾자 팬들은 이번 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네티즌 ‘Lord Prussian’은 “우리 팀이 이번 시즌에 보여줄 극적인 장면들 중 하나”라고 적었고 ‘Katayama’는 “(승부차기였지만) 어찌됐건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분위기로 시즌까지 가자!”고 응원했다.

또 ‘Guy Giggs’는 “첼시는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만한 경기에서 이겼다.”고 밝혔다.

팬들은 놀라운 선방으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반 데 사르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azechan’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역시 그는 전설”이라며 감탄했고 ‘kris rave’는 “반 데 사르 한 명이 첼시를 눌렀다.”며 이번 경기 최고의 활약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에서는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게시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팬사이트 네티즌들은 “반 데 사르의 선방도 놀라웠지만 전후반 경기 내내 에브라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긱스의 골을 어시스트 한 에브라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날 경기에서 재활 치료 중인 박지성은 관중석에서 소속팀의 승리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삭혔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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