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국 거리 지키는 ‘히잡 두른 소녀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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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히잡’을 두른 아랍계 소녀 경찰의 모습이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의 소녀 경찰은 탬스밸리 경찰서의 나디아 나임. 올해로 18살이 된 나임은 5명의 치안보조원 중 하나로 옥스퍼드주 거리 순찰을 맡고 있다.

앳된 외모와 히잡을 두른 독특한 복장을 한 그녀의 순찰은 지난해 말부터 유럽 내 테러로 확산된 반(反)이슬람 정서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경찰조합측은 이같은 어린 경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부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조합 대변인은 “10대 청소년들을 치안보조원으로 고용하는 것은 정식 경찰 수를 줄이고 싼 값에 미자격 인력으로 대체하려는 의도”라며 “아직 어린 나이인 그들에게 지나치게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나임도 처음 경찰복을 입던 지난해 취객들 사이에서 미성년자를 단속하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었다. 당시 그녀 역시 술을 구입할 수 없는 미성년자였다.

이에 대해 템스밸리 경찰서 측은 “기본적인 임무 수행 능력은 모두 갖추고 있다.”며 “나이와 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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