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쌍둥이가 이렇게 많아?”
한 학교에만 무려 20쌍의 쌍둥이가 함께 다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영국 체셔(Cheshire)주의 하트퍼드(Hartford)에 위치한 ‘그랜지 스쿨’(The Grange School)은 이 달 초 4쌍의 쌍둥이를 추가로 입학시키면서 한 학교에 20쌍의 쌍둥이가 함께 공부하는 독특한 학교가 되었다.
이 학교에는 현재 1140명의 학생이 있어 약 28명당 한명 꼴로 쌍둥이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
네살박이 쌍둥이 딸을 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가자마자 다른 쌍둥이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 쌍둥이가 많은 것은 이들만을 위한 특성화 교육이 있어 지원자가 많기 때문.
스테판 베넷(Stephen Bennett) 교장은 “학교가 이미 쌍둥이를 교육시키는데 충분한 경험을 쌓았으며 그들을 위한 독특한 교육방식도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베넷교장은 “학교 선생님들은 항상 쌍둥이 학생들을 각각에 특성에 맞게 교육하고 있다.” 며 “쌍둥이들이 서로에게 가장 익숙하지만 함께 태어났다고 미래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며 개성화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외모가 비슷해 학생을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장은 “선생님들은 쌍둥이들을 외모가 아닌 행동특성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