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외네티즌 “유튜브가 한국인 놀이터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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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한국인들 놀이터가 됐다.” vs “인터넷에 국적 제한이 있나?”

세계 최대의 UCC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한국 네티즌들이 올린 동영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인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한국인만 알아들을 수 있는 동영상’이 많아졌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주말 국내 한 이동통신사 광고가 ‘많이 본 동영상’(Most viewed)에 등록되면서 더욱 불거졌다. 화제의 광고는 시골의 노부부가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고장난 가전제품을 보여주는 내용과 아픈 딸과의 영상통화를 회사 상사에게 보여주고 일찍 퇴근하는 내용 등을 편집한 것.

광고 내용에 공감하며 즐거워하는 네티즌들도 많았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만의 유머”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stayfly123’은 “정말 재미있는 거야? 어디가?”라며 의문을 표했고 ‘sontung007’은 “그럭저럭.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적었다. 또 ‘5c4v3ng3r’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한국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올리는 동영상도 국적 따라 눈치 봐야 하느냐?”며 맞섰다.

해외네티즌들의 이같은 비판은 이번 광고 동영상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한국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이 여과 없이 등록돼 ‘검색만 방해하는 의미없는 동영상’이라는 비난이 이어져 왔다. 해당 방송을 좋아하는 일부 한국인들만을 위한 동영상이라는 지적.



또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가 있던 지난 8월에는 피랍 관련 동영상마다 한글로 된 욕설과 악성 댓글들이 이어져 해외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해외 네티즌들은 “유튜브는 한국인들 싸움터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었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 역시 자국 방송을 그대로 올리거나 선정적인 동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부적절한 일본 동영상에 대해 ‘jap Tube’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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