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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들 “무리뉴를 대표팀 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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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표팀 감독으로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다.

호주대표팀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였던 딕 아드보카트(제니트)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시간이 촉박해진 상황. 현재 호주축구협회(FFA)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잇달아 유명 감독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호주 최대 통신사 AAP는 20일 “대표선수들이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키퍼 마크 슈워처(34·미들즈브러)는 “만약 경제적인 문제만 없다면 곧바로 무리뉴 감독을 잡아야 할 것”이라는 희망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무리뉴 감독이야말로 이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 라면서 “다만 그의 연봉 때문에 바로 다음 감독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던 공격수 존 알로이시(31·알라베스)도 팀 동료의 이같은 발언에 동의하면서 자국 축구협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알로이시는 “대표팀 감독선임은 매우 급한 문제”라며 “우리에게는 겨우 두달여 시간이 남아있을 뿐이다. 어떤 외국인 감독이 오든 리그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고작 1주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다급한 상황에서 팀을 구성할 수 있으려면 무리뉴 감독과 같은 ‘카리스마형’ 감독이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선수들의 희망과 달리 호주대표팀의 롭 반 코치는 “우리는 팀에 걸맞는 감독을 원하며 그 사람이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라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축구협회는 감독 물색에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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