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인 2세가 발간하는 이메일 문예잡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한인 2세 에드 박씨(37ㆍ사진)가 매주 e-메일로 보내는 문예잡지 ‘뉴욕 고스트’를 크게 다뤘다.
문예잡지 ‘더 빌리버’의 편집진이며 웹진 ‘포어트리 파운데이션’의 편집위원이기도 한 그는 현역 작가이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박씨를 ‘별난 마법사(Wizard of Whimsy)’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무료로 발송되는 뉴욕 고스트는 현재 500명 이상이 받아보고 있으며 뉴욕 문화계에 서서히 유명세를 얻어가고 있다.
특별한 주제가 없을 때는 자신의 꿈 이야기를 쓰는 등 개인적인 글 외에도 고스트에는 신간소개, 도서비평, 영화평 등과 함께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맨하탄에서 정신과 의사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모든 꿈은 일종의 모험”이라며 자신의 꿈에 대한 얘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박씨는 “과거 동료들 함께 ‘뉴욕에서 정말 이색적인 잡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