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1000엔권 지폐를 이용한 종이접기가 온라인세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접는 방법을 소개한 서적 및 DVD발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 지폐접기는 초상인물이 터번(turban)과 꼬깔모자를 쓴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몇년전 1천원권 퇴계 이황으로 빈 라덴 만들기가 유행했었다.
1000엔권에 그려진 인물은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일본을 대표하는 세균학자)로 터번을 두른 듯한 모습의 작품(?)이 유명해지자 지난 5일에는 ‘터번 노구치’ 공식 DVD가 발매되기도 했다.
또1000엔권 이외에도 5000엔권·1만엔권 지폐를 갖고 접을 수 있는 ‘터반 노구치&패밀리’라는 DVD도 나와 지폐에 그려진 다른 인물들도 노구치와 같은 변신(?)이 가능하다.
돈을 이용한 종이접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터번을 두른 노구치를 인기연예인들이 부적처럼 들고 다니자 이 같은 붐이 일어나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사진 왼쪽 위는 ‘터반 노구치&패밀리’ DVD와 터번을 두른 노구치·아래는 1000엔권 견본 지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