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열린 사이클대회에서 무려 13명의 사이클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경기장이 온통 난장판이 된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경기막판 선수들의 승패가 확실시 될 무렵 예상치못한 ‘불행’이 찾아 왔다. 선두그룹으로 나섰던 한 선수가 골인지점 150m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넘어지자 뒤따라오던 다른 선수들도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차례차례로 넘어지게 된것.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갑자기 멈춘 선수들은 사이클에서 튕겨나가 공중으로 내동댕이 쳐졌으며 이미 바닥에 굴러 떨어진 선수들은 다음 선수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몸을 피해야 했다.
5000여명의 관중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일순간 난장판이 된 경기장을 지켜보았으며 맨 뒤에서 따라오던 4명의 선수들은 무사히 결승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