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icrosoft’ 브랜드가 온라인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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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라는 브랜드명과 사업권이 인터넷 경매에 붙여진다. 그러나 빌 게이츠가 이끄는 다국적 기업이 아닌 포르투갈의 작은 기업이다.

포르투갈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카르도 카발뇨 사장은 지난 17일 자사의 브랜드명과 사업권을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om)를 통해 경매에 붙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매에 붙여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981년 포르투칼에 설립된 기업. 이 때문에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포르투갈에 지사를 설립한 1990년부터 본 브랜드를 쓰지 못하고 ‘MSFT’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명을 경매에 내놓은 카발뇨 사장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 회사 이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논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가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을 염두한 이벤트라는 것.

그러나 카발뇨 사장의 계획이 순탄해 보이지는 않는다. 자신의 회사가 1990년 이후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산하면 권리가 소멸된 브랜드명을 다시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포르투갈지사는 대변인을 통해 “그들과 브랜드명을 놓고 오랫동안 입장을 조정해 왔다.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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