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업고등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일본을 대표하는 경자동차에 대량의 초콜릿을 씌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
오늘(14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오사카(大阪)부 부립사노고교(府立佐野工科高校)의 학생 12명과 지도교사 마츠노 오시히코(松野良彦·43)는 초콜릿으로 경자동차 ‘스바루 360’(SUBARU 360)를 도포(塗布)했다.
이들은 총 3.4kg의 초콜릿을 사용, 굳어지기 쉬운 초콜릿을 분무기로 수시로 뿌려주며 초콜릿 자동차를 완성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마츠노 교사는 “도포기술을 잘 가르치기 위해 지난해 학생들에게 제안했다.”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 협동작업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었다.”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이어 “초콜릿과 자동차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합치면 새로운 것이 된다는 발상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바루 360은 지난 1960년대에 제작된 일본 최초의 대중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