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독도=조선땅’ 채색된 日지도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독도가 조선 영토라는 근대 일본인들의 인식을 다시 확인해주는 지도가 발견됐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52)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1894년 독도와 울릉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깔로 칠한 ‘신찬 조선국전도’라는 지도의 사본을 22일 공개했다.

2월 초 일본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된 이 지도에는 일본은 무색이지만 ‘마쓰시마(松島·현 독도)’와 ‘다케시마(竹島·현 울릉도)’라고 표기한 섬은 한반도와 같이 누렇게 채색돼 있다.

독도가 다케시마가 아닌 마쓰시마로 쓰인 건 제작자가 당시 다른 많은 일본인들처럼 울릉도와 독도의 명칭을 혼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호사카 교수는 이 지도가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 일본인들이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을 재확인해주는 물증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일본인들이 만든 근대 지도 가운데 독도가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그려진 지도가 발견된 건 처음”이라며 “이 지도는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일본인들의 당시 인식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복사가 금지돼 사본을 만들지 못했지만 사진 촬영으로 확보한 같은 종류의 다른 지도도 몇 점이 있다”며 “지도들을 확보한 곳은 일본 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가슴 크기 4배로 커진 여성, 원인은 코로나 백신?…“세계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