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관심이 박지성(27)에게 집중되고 있다.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는 ‘PARK’이라는 주제의 게시판을 통해 박지성의 기량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포지션 경쟁을 펼치던 나니의 부상으로 박지성에게 출전기회가 많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노장 긱스 역시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지성 검증’ 게시판을 처음 연 네티즌 ‘RedDevilCanuck’은 “박지성이 한동안 선발로 출전할 것 같다. 그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서 “개인적으로는 그가 역할을 잘 수행할 것 같다.”고 적었다.
이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그동안 좋은 실력을 보여왔다.”고 인정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띄었다.
‘ecantona7’은 “아무도 박지성을 혹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좋은 선수”라고 평했고 ‘kundalini’는 “박지성은 우리 팀의 중요한 재산”이라며 “지금이 바로 그가 필요할 때”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Sam#1’은 박지성의 공격포인트가 적다는 점을 들며 다른 팀의 윙어들 보다 못하다는 의견을 적었다.
‘Rowem’은 “박지성이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매주 출전하는 선수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이 시기가 박지성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평가를 유보했다.
한편 박지성은 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AS로마와의 2007~2008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 로마에 도착,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맨유 팬사이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