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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개에 물린 한 강아지의 ‘기사회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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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런던에서는 개싸움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새끼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과정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복서(boxer)종의 암컷강아지 캐비지(Cabbage)는 길거리 개싸움에 휘말려 두 귀와 꼬리가 잘리고 앞다리 2개가 심각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됐던 캐비지는 런던 브렌트 공원(Brent park)에서 한 마음씨 좋은 사람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캐비지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동물보호 기관 메이휴 애니멀 홈(Mayhew Animal Home)의 수의사들은 서서히 멎어가는 캐비지의 심장에 아드레날린 주사를 놓는 등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영양실조로 변형된 앞다리도 치료를 계속했다.

의료진의 노력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캐비지는 현재 석고 붕대를 감은 다리로 다시 일어서게 됐으며 싸움개들에게 언제 물렸냐는 듯 빠른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비지를 구한 비키 호워드(Vicki Howard)는 “(캐비지를 발견했을 때)정말로 끔찍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술을 잘 받아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 핥기도 하는 캐비지는 명랑한 개”라며 “캐비지를 입양할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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