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박지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퍼거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uefa,com’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전 출전 선수 선발에 대해 “일부 좋은 선수들이 제외될 수밖에 없다.”며 “그들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uefa.com은 ”박지성과 하그리브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따로 언급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퍼거슨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첼시에는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 젊은 선수들은 큰 경기에 강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4강에서 바르셀로나는 우리 팀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면서 “이 사실이 우리 팀의 전력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과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 모두 박지성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은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언급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유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