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초

‘178시간 자전거 페달밟기’로 세계기록 경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지천명의 나이에 장장 8일 동안 쉬지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은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 일리노이주(州) 오로라 출신의 조지 후드(George Hood·50)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근처 YMCA 회관에서 ‘가장 오랫동안 자전거 페달 밟기’(the Longest stationary bike riding) 부분에 도전, 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그는 도전 내내 12분 이내의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페달밟기를 멈추지 않았으며자신이 목표했던 기록(132시간)보다도 38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178시간으로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총 3245km의 거리를 자전거로 간 것과 비슷한 수치. 또 자전거 페달을 굴리는 동안 무려 4만 6000칼로리(kcal)의 열량이 소모됐다.

이 날 기록 경신에 성공한 후드는 곧바로 근처 에드워드 병원(Edward Hospital) 으로 후송됐으며 몇 가지 건강검진을 받은 후 퇴원할 수 있었다.

이처럼 후드가 자전거 페달 오래 밟기에 도전한 것은 자선기금 모금 때문.

지난해 호주 출신의 한 사이클 선수가 후드의 종전 기록인 111시간 11분 11초를 돌파해 재도전의 계기가 생겼으며 5만달러(한화 약 5천 2백만원)에 이르는 YMCA의 자선행사 모금을 위해서였다.

후드는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최대한 견뎌낼 수 있는 극한의 기록인 것 같다.”며 “나의 도전 성공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극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도전 내내 내 몸 전체가 뛰는 것 같았다.”며 “허벅지부분이 쏠리고 근육이 점점 뻣뻣해졌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국가 망신”…‘진짜 고양이’ 잡아먹다 걸린 美20대 여성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