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본(Paul Osborn·44)은 최근 유명 경매 사이트 ‘eBay’(이베이)에 자신의 아내를 팔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교묘하게 거짓말을 잘하며 음탕한 아내를 팝니다.”라는 소개 글까지 남겼다.
이 게시물은 전 세계 이베이 유저들 사이에서 곧 화제로 떠올랐다.
오스본은 지난 3월 자신의 아내가 회사에서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불륜을 확인한 후 화를 참지 못해 결국 아내를 ‘내다 팔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그는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욱하는 마음에 이베이에 글을 올리게 됐다. 그렇지만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면서 “그저 매우 화가 났을 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오스본의 아내와 스캔들이 났던 회사 동료는 “우리를 희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또 다른 동료는 “그들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할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증언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오스본이 ‘아내를 팝니다.’라고 올렸던 게시물은 지난 15일 삭제되기 직전까지 경매가가 75만 파운드(약 15억원)까지 오르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