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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MB식 국가 운영, 현재까지 실패”

작성 2008.05.30 00:00 ㅣ 수정 2008.05.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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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기업가 성향이 정치적 단점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제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CEO로서 쌓았던 국제적인 명예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30일 칼럼에서 ‘미국 최초의 MBA 대통령’을 내세웠던 부시 대통령과 ‘CEO형 대통령’을 주장한 이명박 대통령의 유사한 점을 꼽으며 “현재까지는 실패”라고 꼬집었다.

페섹은 “한국 대통령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했다. 이후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지만 이미 지지율을 떨어져 있었다.”며 이번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을 이 대통령의 ‘기업가 성향’이 정치적으로 단점이 된 예로 들었다.

또 페섹은 “현재의 국가 운영을 (자신이) 기업체를 운영하던 당시와 비슷하게 여기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와 중국, 인도의 약진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경제 모델의 한계를 가져왔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보다 대기업을 보호하는 것에 주력해서는 (경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쇠고기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업가들은 아직 그에 대해 기대하고 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집권 초기 허니문은 끝났다.”며 향후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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