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이 이미지 재고를 위해 색다른 홍보에 나섰다.
주일 미국해군은 오는 8월 요코스카(横須賀)기지에 배치될 예정인 원자력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소재로 한 만화책을 출간했다.
미군이 만화책을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원자력항모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최근 잇따른 미군범죄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제작된 만화의 제목은 조지 워싱턴호의 번호를 딴 ‘CVN73’으로 내용은 조지 워싱턴호에 배속된 일본계 미국인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만화는 조지 워싱턴호에서 벌어지는 훈련 등 일반인에게는 낯선 승무원의 생활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초판 2만 6000부는 기지와 가까운 역 주변 및 아키하바라(秋葉原) 등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주일 미국해군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사진=요미우리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