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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 “영화는 그저 취미활동일 뿐이다”

작성 2008.06.03 00:00 ㅣ 수정 2008.06.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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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저 취미일 뿐”

아시아 스타 리롄제(李聯杰·이연걸)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는 그저 취미활동일 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그는 향후 1년 간 모든 영화 촬영을 중단하고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돕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리롄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단체인 ‘One Foundation’(중국명 ‘壹基金’)을 설립하고 중국 전역을 돌며 기부금 모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일 타이완의 타이베이(臺北)를 방문한 리롄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나의 직업은 영화배우가 아니라 ‘One Foundation’의 대표”라면서 “영화는 그저 취미활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영화 촬영을 중단하는 것은 배우로서 이성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면서 “나의 이러한 선택이 다른 영화배우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털어놓았다.

평범한 작업복 차림에 다소 피곤한 듯한 얼굴로 등장한 리롄제는 “공익사업은 나 혼자 완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면서 “어떤 사람들은 영화 배우로서 해야할 일(영화 출연)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한다고 비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나의 공식적인 직업과 해야 할 일은 ‘One Foundation’을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롄제의 인터뷰 기사를 접한 한 네티즌(222.35.*.*)은 “평생을 영화배우로 살아온 리롄제가 ‘영화는 취미일 뿐’이란 발언을 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에게 매우 감동받았다.”고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116.5.*.*)은 “얼마를 기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본업을 포기한 채 선행에 앞장서는 그가 자랑스럽다.”라고 올리는 등 그를 지지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진 발생 현재까지 3000만 위안(약 44억원)을 기부해 온 리롄제는 지진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공사에 직접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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