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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의 성화, 경매서 2억 8000만원에 낙찰

작성 2008.06.05 00:00 ㅣ 수정 2008.06.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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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자로 나섰던 류더화(劉德華·유덕화)가 자신의 성화를 자선 경매에 들고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중국 하이난도(海南島) 싼야(三亞)시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자선행사에서 류더화의 성화는 무려 190만 위안(약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경매에는 류더화의 성화 외에도 하이난뉴스센터 여성 앵커의 성화가 75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에 함께 거래돼 총 265억 위안(약 3억 9000만원)의 수익금을 거둬들였다.

모든 경매에 직접 참여한 류더화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교육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진 후 아이들의 마음이 공포로 가득 차 있다. 쉽게 놀라거나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류더화는 “성화는 내 평생 단 한번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기념품이기 때문에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보물과 다름없는 내 성화가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더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더화의 선행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소중한 물건일텐데 선뜻 경매에 내놓은 류더화가 자랑스럽다.”(222.214.*.*), “류더화는 중국 인민들의 모범이 될 자격이 있다.”(122.193.*.*) 등 500여개의 댓글을 달며 감동하고 있다.

사진=cnsphoto(성화 경매에 참석한 류더화)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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