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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건륭제 옥좌, 사상 최고가 13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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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청나라의 건륭황제가 사용한 옥좌가 중국 고(古)가구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지난 8일 ‘2009 가을 중국 도자기 및 미술품 경매’에 나온 이 옥좌는 140㎝ 높이의 박달나무 일종인 ‘자단’으로 만들어졌다.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 등에는 황제를 상징하는 용 5마리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수 백 년이 지났어도 광택과 단단함이 여전해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개인 수집가가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는 점에 끌린 수집가들은 연거푸 높은 가격을 부르며 눈독을 들였다.

1300만 홍콩달러(약 20억원)로 시작된 경매는 수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적으로 8578만 홍콩달러(약 130억원)에 낙찰되면서 끝을 맺었다.

이 낙찰가는 중국 고가구의 경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최종 낙찰에 성공한 사람은 상하이의 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한 관계자는 “이 옥좌는 경매에 나오기 전부터 전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면서 “중국 가구 경매의 기록을 깰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청나라 제6대 황제(재위 1735∼95)인 건륭제는 ‘강희 ·건륭 시대’라는 청나라 최성기를 이룩한 황제이며, 중국 역대황제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긴 황제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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