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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 희귀 우표 1억 19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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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의 대명사 오드리 햅번의 모습이 담긴 희귀 우표가 독일서 공개됐다.

베를린의 한 경매에 나온 우표에는 담배를 문 채 익살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오드리 햅번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다.

전 세계에 5장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희귀 우표는 6만 7000유로(약 1억 1900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이렇게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는 독일 정부의 소각 조치에도 ‘살아남은’ 우표로 알려졌기 때문.

독일 정부는 2001년 오드리 햅번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등 유명인들의 얼굴이 담긴 우표 1400만 장을 발행했다.

그러나 담배를 물고 있는 오드리 햅번의 이미지에 불만을 품은 아들 신 페러가 즉각 우표 사용 중단을 요구했고, 이에 독일 정부는 소각을 명령했다.

대부분의 우표가 불에 타 없어졌으나 이 중 몇 장만이 간신히 ‘살아남아’ 높은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우표를 경매에 내놓은 엘리사베스 쉴레글은 “누군가가 소각 직전 몇 장을 빼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불에 타지 않은 우표들이 봉투 한 장에 넣어져 배달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은 1993년 결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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