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중학생 앞에서 스트립쇼 한 英교사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영국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스트립 쇼’를 펼치는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올려진 이 문제의 영상에는 교단에 서 있는 한 남성이 갑자기 윗옷을 벗고 학생들에게 팔 근육을 자랑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뒤 다시 옷을 입기까지의 화면이 담겨져 있다.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은 13세~14세의 중학생들이며 옷을 벗어 던지는 선생님을 본 한 학생이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자 해당 학교의 교장과 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동영상 속 남성은 영국 서퍽(Suffolk)주에 위치한 서드베리중학교(Sudbury Upper School)의 영어교사로 근무중이며 이 화면은 지난 4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사는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장난으로 “근육을 보여주겠다.”며 약 30초간 윗옷을 벗은 채 교단에 서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윗옷을 벗어 던지는 선생님을 본 학생들은 놀라는 한편 몇몇은 야유와 환호성을 번갈아 지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자 해당 중학교의 데이비드 포레스트(David Forrest)교장과 서퍽 주 교육부는 이 교사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

서퍽 주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그의 행동이 아이들을 위험하게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선생님으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추방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교사는 곧바로 서드베리 중학교를 떠날 것이며 담임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이 동영상은 영국 BBC와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을 통해 소개된 뒤 곧바로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사진=데일리메일(수업 도중 학생들 앞에서 옷을 벗고 있는 영국 교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국가 망신”…‘진짜 고양이’ 잡아먹다 걸린 美20대 여성의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