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류스타들의 브라운관 복귀가 속속 확정됨에 따라 중국 팬들도 비상한 관심을 쏟고있다.
중국 유력 포털 163.com은 18일 ‘어떤 한국 드라마가 선택받을 것인가, 10명의 스타가 귀환한다.’는 제목의 특집페이지를 마련해 남자 한류스타들의 브라운관 복귀에 주목했다.
이 사이트는 올 하반기에 방영될 드라마 중 ‘가장 기대되는 남자스타와 드라마’를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현빈이 차지했다. 2282표를 얻은 현빈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혜교와 함께 11월 방영예정인 ‘그들이 사는 세상’의 주연을 맡아 한국 및 중국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뒤를 이어 ‘천국의 계단’으로 다수의 중국 팬을 확보한 권상우가 1554표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권상우는 여자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대물’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그러나 ‘대물’은 편성과 주연배우들의 출연일정 문제로 방영 일정이 뚜렷하지 않다.
3위는 현재 ‘일지매’로 동시간대 안방을 장악한 이준기가 차지했다. 영화 ‘왕의 남자’로 이름을 알린 이준기는 최근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팬미팅을 가졌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홍콩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송승헌과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각각 1092표·480표를 얻으며 5위와 8위에 올랐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남자스타와 드라마’ 순위.
▲1 위 현빈(KBS2 그들이 사는 세상·2008년 11월 예정)
▲2 위 권상우(SBS 대물)
▲3 위 이준기(SBS 일지매·방송중)
▲4 위 이동건(MBC 밤이면 밤마다·2008년 6월 23일 예정)
▲5 위 송승헌(MBC 에덴의 동쪽·2008년 8월 예정)
▲6 위 소지섭(SBS 카인과 아벨·2008년 예정)
▲7 위 김래원(SBS 식객·방송중)
▲8 위 이병헌(아이리스·2009년 예정)
▲9 위 문정혁(KBS2 최강칠우·방송중)
▲10위 박신양(SBS 바람의 화원·2008년 9월 예정)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