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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김지운 감독 “전투 치르듯 만든 영화”

작성 2008.07.07 00:00 ㅣ 수정 2008.07.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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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후 큰 호평을 얻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7일 오후 서울시 용산 CGV에서 열린 ‘놈놈놈’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놈놈놈’이 명작은 아니더라도 한국 영화의 돌파구와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기원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감독은 “배우와 스텝들이 혼신을 다해 만들었고 촬영 하루 하루가 전투였다. 뼈와 뼈를 부딪치는 고생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깐느를 거쳐 최종 도착점은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김 감독은 “욕망과 꿈을 쫒아 달려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먼저 보였으면 하는 생각에서 편집을 마쳤다.”는 바램을 전했다.


영화에 쓰인 CG에 대해서 김 감독은 “잊혀젔던 아날로그적인 박진감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CG는 와이어 줄을 없애는 보조적인 정도로만 사용했고 액션 장면은 배우와 스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연기해 완성해냈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달콤한 인생’ 등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김지운 감독은 한국에서는 꿈꾸지 못한 웨스텐을 만들겠다는 상상력으로 ‘놈놈놈’을 완성해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만주를 배경으로 각자의 생존 방식을 터득한 태구(송강호 분),창이(이병헌 분), 도원(정우성 분)이 운명처럼 만나 정체 불명의 지도를 둘러싸고 벌이는 대추격전을 그린 ‘놈놈놈’은 오는1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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