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부탄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류자링(劉嘉玲·유가령)의 결혼 비용이 공개돼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량차오웨이가 류자링 어머니에게 건넨 혼수금(약혼 성립의 증표로서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보내는 금품)은 약 2000만 위안(약 25억 8500만원)상당. 여기에는 혼수용 금품 및 현금이 포함돼 있으며 량차오웨이가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명품 까르띠에 제품인 결혼반지가 2500만 위안(약 32억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언론은 “류자링이 평소 갖고 싶어 하던 반지였다.”며 “약 12캐럿의 다이아반지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일부 하객들도 고액의 혼수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눈치다. 한 하객은 “량차오웨이가 결혼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다.”면서 “류자링의 어머니가 ‘100점짜리 신랑’이라며 매우 흡족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언론인 ‘쓰촨신원왕’(newssc.org)은 “결혼식을 올린 호텔 ‘Uma Paro’의 8일 숙박비용인 340만 위안(약 4억 4000만원)을 포함해 결혼식에 총 사용된 비용은 약 6000만 위안(약 77억)에 달한다.”며 “량차오웨이는 거액의 결혼 비용을 ‘묵묵히’ 지불했다.”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결혼 당일 파티에서 “나는 언제나 스스로 운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족들과 내 반쪽, 장모님이 계신 오늘밤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량차오웨이는 다음 주까지 신혼여행을 즐긴 뒤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