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영상물 축제 코믹콘 컨퍼런스(Comic-Con)에 참석한 비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 참석해 자신이 주연을 맡은 닌자 어쌔신 홍보에 나섰다. 이날 닌자 어쌔신은 크랭크업 한 달여 만에 처음 베일을 벗어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비는 검은색 슈트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복고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머리도 조금 부드럽게 안쪽으로 말아 복고 스타일로 전체적인 패션을 맞췄다.
미국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위클리’는 코믹콘 현장을 전한 기사에서 “비가 관객들의 비명과 울부짖음으로 K-pop의 제왕(Korean King of Pop)임을 증명했다”고 그를 소개하며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비에 대한 화려한 수식어와는 대조적으로 영화에 대해서는 “제임스 맥테이그가 감독한 정통 닌자 영화”라고 간략히 보도했다.
연예사이트 저스트자레드는 비를 ‘코믹콘에 참석한 주요스타’로 분류하고 그의 사진을 묶어 ‘Rain is a Ninja Assassin’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저스트자레드는 “스피드레이서에서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작업한 적 있는 비는 당시 격투 장면 묘사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영화배우 비’를 소개했다. 이어 닌자어쌔신에서의 비의 배역과 영화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매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코믹콘은 애니메이션, 영화 등 각종 영상물이 전시되는 할리우드 최대의 축제로 13만여 명의 인파가 관람하는 대규모 행사다.
사진=저스트자레드(justjared.buzzn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