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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농구대표팀 “美 리딤팀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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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챔피언인 스페인은 축구만 잘하는 나라라고 사람들에게 많이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어야 할것 같다.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페인 농구대표팀의 화력이 미국 못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농구대표팀의 화력은 어느정도이며 메달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우선 스페인 농구의 핵심포인트인 수비를 살리고 호세 칼데론(28)같은 가드진들의 장거리포나 파우가솔(29), 마르크 가솔(24) 형제가 골밑 공략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에르난데즈 감독의 뒤를 이어 올해 6월 감독직을 넘겨받은 레네세스 감독은 수비지향적 농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고, 평균 신장이 2m인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006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총 9경기에서 평균 66.6실점이라는 엄청난 ‘질식수비’로 상대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바가 있다.

또 선수들의 풍부한 NBA 경험도 우승의 자양분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현재 12명의 명단에서 NBA 경력이 있거나 현역 NBA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7명이나 된다.

특히 스페인의 주전멤버인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 멤피스의 마르크 가솔, 토론토의 호세 칼데론 그리고 포틀랜드의 루디 페르난데즈(24)는 NBA에서도 자리잡은 주전 선수들이고 이번 올림픽 최대 라이벌이자 거대한 벽인 미국과의 매치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물론 스페인팀도 몇몇 전문가들에게 “주전들의 의존도가 다소 높고 공격의 기복이 심하다.”라는 따끔한 지적을 받긴 했지만, 이번에 발탁된 릭키 루비오나 베르니 로드리게즈같은 선수들은 스페인 리그에서 충분히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이고, 주전선수들의 공격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라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이 우승해도 전혀 이상한일이 아니다’라는 말이 별로 어색하지 않다.

한편 역대 올림픽에서 10번이나 출전하고도 1984년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던 스페인 농구대표팀은 2006년이 되어서야 국제대회에서 우승이라는 달콤한 맛을 보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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