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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드림팀’이 되고 있는 美 리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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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울것 같았던 스페인에게 무려 119-82라는 큰 점수차이로 승리한 미국 리딤팀.

평소 수비와 백코트가 강하다고 했던 스페인에겐 속공농구와 타이트한 수비로 무장한 미국은 생각보단 너무나 힘겨운 상대였다.

물론 예선에서 미국이 이겼다하여 이러한 분위기가 본선까지 연결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미국은 스페인에게 분위기로나 정신적으로나 압도한 것은 분명 사실이며,

또 하나의 난적으로 불렸던 그리스에게도 23점차의 완승을 거두었다.

따라서 점점 공격과 수비의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고 미국 리딤팀이 지금처럼 제대로된 실력만 발휘할 수 있다면 올림픽 금메달은 너무나 당연한 전리품일 것이다.

또 스페인과 그리스전 2경기동안 무려 31개의 스틸을 성공한 미국은 백코트 디펜스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욱 인상깊었던 것은 중국과 앙골라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3점슛 성공률과 선수들의 환상적인 톱니바퀴 경기운영이었다.

그리고 “현재 미국팀은 공격에선 더이상 지도할 것이 없다.”라고 했던 미국 코치진들의 말처럼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예전의 드림팀이 다시 환생한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고 있다.

앞으로 본선에선 만날 아르헨티나나 러시아같은 팀들은 스피드와 수비력을 어느정도 갖춘팀이지만 미국 리딤팀의 그것에는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

2년전 세계선수권에서의 미국팀은 공격력만 좋았던 반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미국팀은 공격력은 물론이거니와 수비력까지 탄탄하게 다졌기 때문에 미국내의 비평가들에게도 점점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제 미국 리딤팀에겐 더이상 두려울것도 무서울것도 없다. 오히려 다른팀들이 리딤팀을 꺼려하고 있을 것이고 조직력과 수비를 강조하는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의 입가엔 어느덧 미소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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