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은 21일 새벽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오토바이로 이동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이언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이언을 스타로 만들어진 계기작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이언은 이 작품을 통해 중국에 처음 얼굴을 알리게 됐으며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배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언론은 이언의 갑작스런 사망에 놀라는 한편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중국의 약 30여개의 뉴스관련 매체들은 국내에서 최초로 사망보도가 나간 2시간 후인 8시 경(현지시간 7시)부터 현재까지 이언의 소식을 전하고 있어 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중국 언론은 이언의 프로필 및 사망원인, 빈소를 찾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커피프린스 1호점의 멋진 점원 이언이 사망했다.’ 등의 제목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이언의 사망소식에 중국 네티즌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포털사이트 163.com의 한 네티즌(58.63.*.*)은 “국적을 떠나 생명은 모두 소중한 것이다. 그의 짧은 생을 위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올렸고 그의 작품을 모두 봤다는 또 다른 네티즌(116.2.*.*)은 “나오는 작품마다 모두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너무 안타깝고 그가 천국에 가길 바란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불과 어제도 그의 드라마를 봤는데 오늘 죽었다니 믿기지 않는다.”(117.63.*.*), “너무 뜻밖이라 믿기지 않는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61.232.*.*)며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중국 언론에 소개된 이언의 프로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