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말 한마디가 넘어지는 것보다 상처되는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말 한마디가 넘어지는 것보다 더 아프다.”

정신적 고통이 물리적 고통보다 더 심하고 오래간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팀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매쿼리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정신적 고통이 물리적 고통만큼 강하게 실재했으며 그 고통수치도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이나 물리적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과거 5년 안에 벌어진 일 중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느꼈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도록 했다.

실험결과 물리적 고통을 겪은 참가자보다 정신적 고통을 겪은 참가자들의 고통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들은 기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게 단순히 회상만 하는 것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리적 고통이 더 깊고 오래가는 이유로 복잡한 생각이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주목했다. 현대인의 대뇌피질이 진화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감정적 고통을 더 잘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퍼듀대학의 잔쉥은 “대뇌피질의 진화로 창조, 습득, 집단 내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도 향상됐지만 고통스런 상황을 재 경험할 때 심한 고통을 겪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도 같이 가져오게 됐다.”며 “두 타입의 고통은 모두 괴롭지만 사회적 고통은 그 일이 일어난 뒤에도 계속 되찾아오는 특성까지 있어 더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연구진들은 나이 든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실험해도 같은 연구결과가 나올지 알아볼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KF-21 진짜 상대는 北 아닌 中?”…우크라 매체가 J-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