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50년간 파란얼굴로 살아온 ‘은 중독’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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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얼굴로 50년을 살아온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버몬트(Vermont)주에 살고 있는 로즈마리 제이콥스(Rosemary Jacobs·66)는 11살 때부터 가벼운 코 질환으로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4년 뒤부터 그녀의 얼굴은 점차 납빛으로 변해갔으며 검사결과 피부층 아래 은 성분이 누적 돼 얼굴에 푸른빛이 도는 ‘은(銀) 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가 복용한 약에서는 많은 양의 은 성분이 검출됐으며 복용 기간이 길고 발견 시기가 늦어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스는 “사람들은 내가 전염병에 걸린 줄 알고 피해 다녔다.”면서 “당시 내가 복용한 약에는 위험물질에 대한 어떤 경고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서히 변하는 피부색 때문에 너무 늦게 알아차려 치료시기를 놓친 그녀는 70년대에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차도가 거의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제이콥스는 “더 이상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가 모를 뿐 은 성분이 포함된 약품은 매우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경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상에서 미확인된 성분의 약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것”이라며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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