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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털이 수북… 태국 ‘늑대소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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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물론 온몸에 털이 수북한 일명 ‘늑대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몸을 휘감은 갈색 털로 ‘늑대 소녀’란 별명을 갖게 된 주인공은 태국 프라나콤에 사는 초등학생 수파트라 사수판(10). 맑고 총명한 눈을 반짝이는 사수판은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외모 때문에 태국에서 유명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사수판은 유전병인 암브라스 증후군(Ambras Syndrome)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50명 남짓에 불과한 희귀병 때문에 수파트라는 매일 같이 눈물을 흘리며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저 치료법으로 털을 제거한 것도 여러 번. 하지만 수술이 무색할 정도로 털은 금방 다시 자라나서 얼굴을 뒤덮었다. 고민 끝에 소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태어난 그대로의 얼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소녀는 세계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털 많은 사람’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사수판은 “간단한 질문 몇 개에 답하고 세계 기록을 얻었다.”고 자랑하면서 “털 많은 외모가 싫었지만 이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사수판은 언제 어디서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소녀는 “나중에 털에 파마를 해 멋을 내고 싶다.”고 말한 뒤 “얼른 커서 나처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의젓하게 대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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