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새 싱글 앨범 ‘우머나이저’(Womanizer)를 발매하고 홍보용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스피어스는 잘록한 허리에 인형 같은 팔다리를 자랑해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
몸에 피트되는 애나멜 비키니 드레스와 장갑을 착용한 스피어스는 여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강한 포스를 뽐냈다.
그러나 지난 21일 영화를 관람하고 나오는 스피어스의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사진 조작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화보 속 의상이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헐렁한 상의와 다리를 모두 가린 트레이닝복은 ‘포토샵 의혹’을 더욱 짙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혼 등으로 고된 시기를 보내던 때와 비교하면 나아진 편이지만 화보에서처럼 예전 몸매를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
실물과는 판이한 새 앨범 화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것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다.”(LWood), “실제 얼굴이 아닌 만화 속 인물 같다.”(Suzanne)며 지나친 포토샵 작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브리트니가 전에 비해 훨씬 날씬해진 것 같다.”(Martina), “브리트니는 날씬하지는 않지만 보기 좋은 몸매를 가졌다.”(Stuart), “건강해보여서 보기 좋다. 그녀에게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Sian) 등 스피어스를 응원하는 댓글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7일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2008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피스 오브 미(Piece of me)’로 총 14개 부문 중 베스트 여자가수상, 베스트 팝 비디오상, 올해의 비디오상 등 3관왕에 올라 예전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