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존 트라볼타가 토요일 밤마다 추던 디스코춤이 여성을 가장 반하게 만드는 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 행동심리학 박사 피터 로밧(Peter Lovatt) 연구팀은 존 트라볼타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보여준 춤이 여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이트클럽에서 보통 남성들이 보여주는 춤을 연구했다. 한 사람이 다른 춤을 추는 비디오 15개를 찍어 여성 55명에게 보여주고 어떤 춤을 추는 남성이 더 뛰어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너무 작은 동작을 취하면 소심해보이고 크고 조화되지 않은 동작을 보인 사람은 너무 과장돼 보였다. 대신 존 트라볼타의 ‘찌르기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찌르기춤’이 가장 매력 있어 보이고 과장된 ‘아저씨 춤’이나 최근 유행하는 ‘셔플댄스’(the shuffle)가 가장 매력 없어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밧 박사는 “음악에 따라 가볍게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넣으면 다른 사람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영화 ‘토요일밤의 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