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된 이 바다표범 커플은 지난 4월 노스캐롤라이나 동물학 공원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곳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뛰어난 춤 솜씨’를 선보여 동물원 스태프와 관광객들 사이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속 바다표범들은 서로의 허리를 가볍게 부둥켜안은 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마치 발레의 점프 동작을 연상시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사육사 발레리 애보트(Valerie Abbott)는 “표범 두 마리가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서 춤추는 모습을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나는 단지 멍하니 그들의 춤을 감상했다.”고 전했다.
이 사육사는 이들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이후 사진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애보트는 “두 마리의 바다표범은 언제나 물속에서 춤을 춘다. 그들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많은 양의 물고기를 먹이로 먹는다. 점심마다 운동을 한 뒤 상으로 또 물고기를 먹는다.”면서 “이들의 춤은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