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 경기에 나설 정도로 부상에서 회복된 것으로 알려지자 잉글랜드 언론들은 그의 복귀에 따른 소속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전력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훈련에 집중해 온 김두현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주말 블랙번 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27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지 한달여 만이다.
웨스트브롬 구단 홈페이지는 ‘감독은 김두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Boss must decide on kim)는 제목으로 김두현의 블랙번전 출장 가능성을 전했다. 팀이 어려운 가운데 다른 부상선수들은 아직 경기가 어려운 만큼 김두현의 복귀가 절실하다는 것.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들은 거의 모두 회복했으며 다음 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김두현의 경우는 실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고 출전할 수 있을지,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할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초 예상했던 6주에서 8주 가량의 회복기간보다 지나칠 정도로 빠른 시기에 복귀하는 것을 염려하기도 했다. 홈페이지는 이같은 염려에 대해 “모브레이 감독에게 주어진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영국 축구사이트 ‘팬스FC’(Fansfc.com)는 김두현의 복귀를 “웨스트브롬의 키플레이어가 돌아온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김두현의 빠른 회복에 대해 “충격적인 컴백”이라면서 “김두현의 빠른 회복이 팀에 좋은 징조가 되기를 바란다.”는 모브레이 감독의 말을 옮겼다.
그러나 스포츠뉴스 사이트 ‘스포트박스’(sportbox.tv) 등 일부 매체에서는 짧았던 김두현의 회복 기간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복귀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현의 복귀가 예상되는 웨스트브롬과 블랙번의 경기는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웨스트브롬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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