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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푸른 장미’ 유전공학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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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뜻하는 푸른 장미의 꽃말이 ‘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 같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플라워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꽃이 있다.

바로 전설 속에 존재하는 ‘푸른 장미’다.

장미는 원래 푸른 장미가 없다. 푸른색을 만들어내는 색소가 없기 때문.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푸른 장미는 흰 장미를 색소로 인공적으로 물들인 것으로 순수한 푸른 장미는 전설 속 존재로 여겨졌다.

이번에 전시된 푸른 장미는 일본 산토리 사와 호주 플로리진(Florigene) 사가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한 13년 공동연구 끝에 2004년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것이다.

연구팀은 팬지꽃에서 푸른 색소를 만들어내는 델피니딘(delphinidin)이라는 유전자를 추출해 장미에 주입했다. 그러자 장미가 스스로 푸른 색소를 만들어 순수한 푸른 장미가 나타났다. 시행착오를 거치던 중 세계 최초로 푸른 카네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푸른 장미는 지난 1월 상품 판매가 법적 승인을 받아 내년 가을부터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산토리 측은 “상품명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고가이기 때문에 선물용 등 고급수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제플라워엑스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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